애경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델 교체효과를 보고 주력제품 이용자 연령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 4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 주력제품의 모델이 견미리씨에서 이나영씨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다운에이징(downaing)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운에이징(downaging)이란 단순히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 아닌 나이보다 한층 더 어려 보이고 싶어 하는 현상을 이른다.
애경산업의 주력제품은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20s'(에이지투웨니스)’다. 이 제품의 주요 소비자는 40대로 홈쇼핑 판매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고성장했다. 그 뒤 ‘모녀 팩트’로도 알려지며 20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해왔다.
애경산업은 수출국가가 다변화됨에 따라 소비자 연령층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브랜드 홍보를 위해 초청된 중국의 왕홍 및 동남아시아의 인플루언서는 대부분 20~30대다. 수출국가에서도 20~30대가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1분기에 매출 1886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