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팰리세이드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가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현대차 주가는 12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차 효과와 기아차 순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주당 순이익(EPS)을 높여 잡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증가 모멘텀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가 2018년 12월에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현재 시장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현대차 실적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대차 노사가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대수를 기존 6240대에서 8640대까지 증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팰리세이드를 미국에도 투입하는데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가 현대차의 주력 판매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서도 SUV를 출시한다.
11월을 전후해 제네시스의 SUV ‘GV80’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입차와 비교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3800억 원, 영업이익 753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