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국제신도시 사업추진계획.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를 수변도시로 만드는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의 첫 사업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추진되는 1-1공구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1공구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6번지 일원에 930m 규모의 연결수로를 시공하면서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주변 친수시설 공사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446억6천만 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대우건설은 브니엘네이처, 그린인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의 51%을 담당해 227억8천만 원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규모는 작지만 송도국제신도시 원터프런트 프로젝트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첫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완벽한 시공을 통해 추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수질 개선, 방재 강화, 친수시설 확대 등을 위해 62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신도시에 16.2km 규모의 수로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수문, 교량, 인공해변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수변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사업은 10.5km 수로에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등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과 5.7km 수로에 수문, 갑문,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 체험장 등을 만드는 2단계 사업으로 나뉜다.
1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23년, 2단계 사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