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나이스신용평가가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높이면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 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규모의 매출을 유지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등급 전망을 높였다. 해외사업과 건축, 주택 프로젝트에서 원활한 공사대금 유입을 통해 차입 부담이 완화된 점도 고려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018년 12월,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2월 각각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 상승으로 신용등급 상승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현재 BBB+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A+, A-, AA- 등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대형 건설사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한화건설은 2018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5979억 원, 영업이익 3074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17.4% 늘었다.
한화건설은 중동 플랜트사업 정상화와 국내외 대규모 주택 개발사업 본격화로 2019년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