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영상산업 발전과 관광 인프라 확대를 위해 국제영화제 개최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9일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울산국제영화제(가칭)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2018년 9월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에서 제3회 울주국제산악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울주국제산악영화제 홈페이지> |
용역은 사단법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수행하며 연구책임자는 이호걸 지석영화연구소장이 맡는다.
용역을 통해 국제영화제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하고 국제영화제의 기본구상과 개최방안, 개최효과 분석, 향후 발전방안 등을 마련한다.
국내외 국제영화제 현황과 여건 분석, 독립적 추진조직 구성, 관계기관 협력방안 등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이달 중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뒤 전문가 회의, 시민 설명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구해 용역에 반영한다.
울산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국제영화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 법인 설립 등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중성이 강한 영화 콘텐츠를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