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들이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민주당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민주당에 소속되어 있는 광역단체장과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들이 ‘제1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 민주당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민주당에 소속되어 있는 광역단체장과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협의회에는 변재일 충청북도 당위원장, 조승래 대전광역시 당위원장,
이춘희 세종특별시 당위원장, 어기구 충청남도 당위원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가 참석했다.
충청권 지역구 국회의원인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박병석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이규희 국회의원, 윤일규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시도지사들은 지역현안을 발표하며 국회의원들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30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유치와 미세먼지 융복합 종합지원센터 구축, 세종~세종관문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충청북도 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 등을 요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와 충청남도 혁신도시 지정 등을 건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육성해줄 것과 호남고속국도의 대전 서북부 구간 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과 광역경제권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전~세종 광역철도, 세종청사~경부선 일반철도 연결 등을 건의했다.
시도지사들의 이런 요청에 충청남도 국회의원들은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미세먼지 저감 공동대응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조기 구축 △4차 산업혁명 상생벨트 구축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공동합의문이 채택됐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11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이 합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당정협의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시도당과 지자체 실무진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건의된 사업의 추진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
다음 협의회는 6월에 열린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당정협의회가 지자체 차원의 공조 강화와 국회의원을 통한 중앙정부 설득 등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