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대규모 인공지능 학술행사 ‘네이버 인공지능 콜로키움 2019’를 열고 국내외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네이버가 연구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과 실제 서비스 적용사례를 공유했다.
▲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가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인공지능 콜로키움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2개 국내외 대학의 370여 명의 인공지능 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네이버가 진행한 인공지능 핵심기술 연구성과와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국내외 서비스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비롯해 네이버와 라인의 각종 서비스에 자연어 처리, 음성합성 등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다.
김 리더는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 라인이 운영하는 일본 맛집 추천서비스 ‘코노미’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기존 콘텐츠에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라인이 뉴스서비스에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 ‘에어스(AiRS)’를 접목하면서 최근 뉴스콘텐츠 소비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을 네이버와 라인 서비스들은 물론 네이버 파트너사의 기기 곳곳에 적용할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를 통해 더욱 큰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용자에게도 더욱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날 30분의 녹음만으로 완성한 음성합성, ‘입술 읽기’를 통한 음성인식, 포즈 인식을 통한 춤 점수 자동계산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도 선보였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개발 분야에서 학계와 업계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2018년 국내외 대학과 30여 개의 산학과제를 진행했고 인공지능 분야 자문 교수제도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