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왼쪽)이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에 마련된 한화그룹 후원감사명패 앞에서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한화그룹을 대표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후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 후원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도립 제주교향악단의 개막공연에 앞서 진행됐다.
한화그룹에서는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이 대표로 참석했고 예술의전당 측에서는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이 함께했다.
유인택 사장은 “스무 해를 다져온 예술의전당과 한화그룹의 우정은 예술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사회발전과 변화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사례”라며 한화그룹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술의전당은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기업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명패를 놓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한화그룹이 처음으로 등재됐다.
한화그룹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교향악축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연단(포디움)을 제작해 기증하기도 했다.
예술의전당에서 매년 열리는 교향악축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클래식 축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그룹은 외환위기로 기업들이 후원을 망설이던 2000년부터 교향악축제 후원을 시작해 20년째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19년 동안 약 48만 명의 관객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다녀갔다”며 “국내 지방 교향악단, 중견 연주자, 차세대 유망주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관객들이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9년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예술의전당으로부터 평생 회원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는 ‘제너레이션(Genertation, 세대)’라는 주제 아래 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올해 티켓가격도 1만~4만 원(중국 국가대긍원 오케스트라는 1만~7만 원) 선으로 일반 오케스트라 공연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