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가 전장 관련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장사업이 확대되면서 VS사업본부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차량용 센서기업 에이아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바야비전 등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차량 신기술 스타트업에도 대거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주력사업을 매각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수주잔고도 50조 원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ZKW 실적 반영와 주요 고객사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올해 VS사업본부에서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매출 6조4천억 원을 거두고 2020년에는 이보다 15% 성장한 매출 7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