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3-29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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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시약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일본에서 체외 면역분석기를 들여와 면역진단사업을 강화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부문 선두기업인 일본 ‘후지레비오’의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시리즈’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오른쪽)와 후지타 후지레비오 부사장(왼쪽)이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시리즈' 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간염, 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을 비롯해 암, 당뇨, 갑상선, 호르몬 등 모두 30여 종의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진단기기다. 환자의 혈액으로 항원, 항체반응을 분석해 질환을 진단한다.
‘루미퍼스 G600 Ⅱ’와 ‘루미퍼스 G1200’은 1시간에 각각 최대 60건과 120건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대형 병원 뿐만 아니라 중소형 병원까지 판매경로를 넓혀 국내 면역진단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면역진단시장은 약 2800억 원 규모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체외 면역진단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품목을 모두 갖춰 병원과 의원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연구개발과 후지레비오와 협력을 통한 추가 제품 도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