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블랙핑크와 (왼쪽부터) 권혁오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디자인책임자, 박한우 사장이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가 서울모터쇼에서 레저용 차량(RV)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와 하이클래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P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최고책임자(CDO)는 “SP시그니처가 기아차의 가장 혁신적이고 젊은 SUV라면 플래그십 SUV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변화의 폭이 고스란히 담긴 SUV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스포티지와 니로, 쏘울 등으로 국내외 레저용 차량 시장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SP시그니처와 모하비 마스터피스가 기아차의 레저용 차량 라인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춘 모델을 통해 레저용 차량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RV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가 하반기에 출시할 모하비의 두 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다.
전면부를 보면 기존의 그릴이 앞면 전체로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그릴과 램프간에 구분이 없는 수직 구조의 라이트 배치가 특징이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새로 적용된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로 안정된 이미지를 준다.
기아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양산형 모하비 모델에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사양들을 대거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소형 SUV 콘셉트카 SP시그니처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의 이상적 이미지를 제시하는 차다. 2018년 델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SP’를 하이클래스 소형 SUV에 걸맞게 다시 디자인했다.
기아차는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강인한 범퍼 디자인을 통해 완성한 전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면처리와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된 측면부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와 연결되는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적용해 고급감이 한층 강조된 후면부 등이 SP시그니처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SP시그니처에 기반한 소형 SUV를 세계에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