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주요 거래선에게 QLED TV 등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동남아 주요 거래선 관계자와 기자 800명가량을 초청해 `삼성 동남아포럼 2019'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 동남아 포럼 2019'에 전시된 8K QLED TV. |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주요 거래선과 삼성전자의 신제품 정보와 사업전략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삼성 동남아포럼에서 2019년형 QLED TV 등 20종의 제품이 공개됐다. 이 제품들은 3월 말부터 동남아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전문매체와 업계 전문가에게 QLED TV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도 열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의 고소득 소비자를 겨냥한 모듈러 TV '더월'과 2019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가전 신제품도 이번 행사에 전시했다.
모듈러 TV 더월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 모듈을 연결해 TV화면을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설치할 수 있고 2019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대형 터치패드 스크린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능이 적용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대형 냉장고 제품을 선호하는 동남아 지역 특성에 맞춰 600리터급 양문형 냉장고 신모델도 공개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에서 프리미엄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제품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