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덕에 실적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8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LG전자 주가는 7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와 같은 ‘뉴라이프’ 제품군의 영역이 봄철에서 사계절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가전제품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의 중장기적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가전제품부문에서 1분기에 매출 5조1660억 원, 영업이익 60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수치다.
수제맥주 제조기, 아이스크림 제조기, 협탁 냉장고, 탈모치료 의료기기 등 LG전자의 다른 뉴라이프 가전제품도 기대감을 받고 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는 뉴라이프 가전제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뉴라이프 가전제품이 전통적 가전제품과 구매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19년에 매출 63조4080억 원, 영업이익 2조8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