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작년 은행의 해외점포 순이익 10억 달러 육박해 22% 늘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3-19 12:2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가 지난해 순이익, 자산, 자산 건전성 등 여러 부문에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2018년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를 내놨다.
 
작년 은행의 해외점포 순이익 10억 달러 육박해 22% 늘어
▲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은 2018년 해외점포에서 순이익 9억8300만 달러를 거뒀다. 2017년에 거둔 순이익 8억400만 달러보다 22.2%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2018년 해외점포 실적은 대손비용이 4400만 달러 늘었지만 이자이익이 2억8600만 달러, 비이자이익이 8천만 달러 늘어난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에서 1억7500만 달러, 중국에서 1억5400만 달러, 베트남에서 1억3200만 달러 등 순으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순이익이 늘었다.

국내 은행의 2018년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14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7년 말보다 93억7천만 달러(8.9%) 증가한 것이다.

대출금이 72억4천만 달러, 유가증권이 15억3천만 달러 늘었다.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60%로 2017년 말 0.93%보다 0.33%포인트 낮아졌다.

대부분 지역에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떨어졌지만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현기지업 부실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상승했다. 인도네시아는 1.10%에서 1.53%로, 싱가포르는 0.25%에서 0.30%로 높아졌다.

현지화 수준도 높아졌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2017년 2-등급보다 1단계 높아졌다.

금감원은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종합해 현지화 지표를 평가하는데 각각 1-, 3+등급으로 모두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올랐다.

지역별로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지역 현지점포의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 미국이 2+, 베트남 2등급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