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금융주가 독일의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합병 추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금리정책에 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23포인트(0.25%) 오른 2만5914.10에 장을 마쳤다.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23포인트(0.25%) 오른 2만5914.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37%) 상승한 283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5포인트(0.34%) 오른 7714.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의 대형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CNBC는 이날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16년에도 논의됐지만 합병보다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와 무산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 정부는 두 은행이 합병하면 독일 수출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독일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금융주에 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미국 연준은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미국 연준은 1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혀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두 호재의 영향으로 금융주는 1% 이상 올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금융주인 웰스파고 2.11%, 골드만삭스 2.12%, 뱅크오브아메리카 1.7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잉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보잉737맥스 기종을 조사한다는 소식에 1.77% 하락했다.
페이스북 주가도 개인정보 유용과 독점 횡포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 3.32%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