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용의자 1명 검거 3명 추적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18 11:1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경 이씨의 아버지 A씨와 어머니 B씨는 각각 평택의 한 창고와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용의자 1명 검거 3명 추적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가 2016년 9월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원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A씨 가족은 A씨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A씨 등을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고 2시간여 만에 숨진 A씨 등을 발견했다.

그 뒤 수사를 벌여 17일 오후 3시경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이희진씨는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다. 블로그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등에 서울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이씨는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설립해 불법으로 주식을 매매하고 원금보장을 해준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8년 3월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씨는 벌금을 낼 돈이 없다는 태도를 보여 하루에 1800만 원어치 ‘황제 노역’을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이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 범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현대백화점 2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 시내 면세점 효율화"
법원,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 대상 가압류 신청 기각 "본안 소송에 긴 시간 소요"
LG에너지솔루션, 토요타통상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품귀현상' 반영, 투자자 장기 축적에 희소성 높아져
일반인도 용산업무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소액투자 길 열린다
경총 "업종별 최저임금 다르게 적용해야, 숙박·음심점업 임금 감당 어려워"
미국 '반도체 보조금 사수' 투자 경쟁 이어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가중
하나증권 "농심 '신라면 툼바' 글로벌 런칭, 계획대로 진행 중"
기아 2026 K5·K8 모델 출시, 가격 K5 2724만 원 K8 3679만 원부터
HD현대 '빌게이츠 설립'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 엔비디아도 동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