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탈원전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원전정책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비롯한 국가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정책을 제로베이스에 놓고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을 받아주고 반 전 총장이 흔쾌히 수용해 정말 감사하다”며 “미세먼지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반 전 총장이 말했듯이 범국가적 기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정당, 시민사회 등 모든 단체의 포괄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혹여라도 반 전 총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긴다는 생각은 털끝만치도 지녀서도 안 된다”며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동원해서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