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우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연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2만7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 연구원은 “로컬화장품이 낮은 품질과 노후화된 이미지 때문에 고가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중국 브랜드들이 로고와 상품포장 변경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연우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연우가 올해 2분기 안으로 중국 현지 공장을 가동하면서 브랜드 고급화를 원하는 중국 화장품 제조사들의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우의 2019년 중국 매출은 12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매출이 높아지면서 수출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연우 수출액이 14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2018년보다 12% 증가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는 연우의 수익성 개선 역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연우는 2018년 하반기부터 투자회수가 시작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었는데 이러한 내용이 3분기 정기 상여 지급과 4분기 불용 재고 폐기에 따른 일회성 반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2019년에는 생산성 증대를 통한 외주가공비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좀 더 명확히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우는 2019년 1분기 매출 698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2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