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종금증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최 부회장은 “메리츠종금증권은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규제, 경쟁에 굴하지 않고 강점인 기업금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339억 원을 거뒀다. 2017년(3553억 원)보다 22.1%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 부진으로 대부분 증권사들이 저조한 실적을 낸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금융(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2017년에 거둔 순이익 3001억 원의 86%를 주주에게 환원했음에도 자기자본이 801억 원 늘었다” 며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윤리경영도 철저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2018년 말 기준으로 3조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2017년 선임된 구정한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