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방용 설비를 시작으로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제품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주방 레인지 후드업체 ‘하츠’와 '스마트 에어케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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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주방설비업체 '하츠'가 사물인터넷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에어 케어사업'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뉴시스> |
SK텔레콤과 하츠는 주방의 공기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자동화 설비 '스마트 에어케어 레인지 후드'를 올해 6월까지 출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에어케어 레인지 후드에 ‘에어큐브’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주방의 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에어큐브를 통해 측정해 레인지 후드가 최상의 공기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어큐브와 레인지 후드를 연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됐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기정보가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에어케어 레인지 후드를 이용하면 주방공기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주방 이용이 잦은 사람들의 건강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하츠는 이 제품뿐 아니라 앞으로 가정용 스마트 케어 신제품을 계속 내놓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고객의 위치정보와 날씨정보를 사물인터넷 기술과 연동해 고객이 집에 돌아오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과 고객의 귀가에 맞춰 시스템을 가동하는 응용기술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이 하츠와 협업을 통해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스마트 에어케어사업을 발전시켜 건설, 가구 등의 여러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