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작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와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각각 2월과 3월에 출시하는 등 올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3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기대가 커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대형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3종을 출시한다”며 “NHN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 캐릭터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신작들이 해외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네이버 라인은 3월4일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게임 ‘디즈니 토이 컴퍼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라인이 유통(퍼블리싱)을 맡았다. 일본, 대만, 태국, 마카오, 홍콩 등에도 출시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앞선 2월1일 마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닥터마리오 월드’도 공개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게임 1종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게임회사와 영상콘텐츠 기반의 지식재산권 보유기업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NHN엔터테인먼트가 상당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지식재산권 보유기업들에게 많은 제의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4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