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품회사인 파트론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출시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연이은 스마트폰 출시로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폰 카메라가 강화되고 새로운 부품 채용이 늘면서 올해 꾸준히 실적 증가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트론 전체 매출 가운데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7990억 원 가운데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5451억 원(68.2%)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가 2018년 싱글에서 2019년 듀얼로 바뀌었다”며 “파트론의 1분기 카메라모듈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해 1분기보다 30%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인 A시리즈, M시리즈 등에도 듀얼, 트리플, 쿼드러플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카메라 공급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5G 모델에 3D 카메라 모듈 탑재를 발표했다”며 “갤럭시S10에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도 채택되면서 파트론이 삼성전자에 주요 공급자로 3D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의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2019년 매출 1조743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