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울부스터의 전기차 모델 ‘쏘울부스터EV’를 4천만 원 후반대 가격에 내놨다.
기아차는 5일 쏘울부스터EV를 출시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쏘울부스터EV는 △주행거리 386km(기아차 전기차 모델 최장) △전기차 특화 주행모드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 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트림(세부사양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따라 △프레스티지 4630만 원 △노블레스 4830만 원 등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풀LED 헤드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앞차 간격에 따라 정지와 재출발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을 포함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적용됐다.
노블레스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후석 열선시트 등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쏘울부스터EV는 3600여 대가 사전계약됐다. 트림별로는 프레스티지 39%, 노블레스 61%다.
기아차는 전국 기아차 드라이빙 센터에서 쏘울부스터EV의 주행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맺어 2019년 기아차의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충전요금의 일부를 적립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쏘울부스터를 기아차 최장의 주행거리 및 가격 경쟁력을 지닌 전기차로도 만나볼 수 있다”며 “올해 전기차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