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웹젠의 게임들이 중국에서 판호(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권)를 발급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웹젠 주가는 2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의 ‘뮤’ 지식재산권 기반 신작들은 한국에서 생산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외자 게임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개발사, 퍼블리셔가 모두 중국업체”라며 “사실상 중국 게임이기 때문에 외자 게임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판호 발급 후보”라고 내다봤다.
웹젠이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으면 신작 게임의 기대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중국에서 외자 게임을 두고 판호 심사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웹젠 주식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판호 발급의 기대감을 추정 실적에 반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웹젠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860억 원, 영업이익 4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9.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