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가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원주시는 28일 원주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창립회의를 열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원창묵 원주시장, 김남형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위원, 이선경 615강원본부 집행위원장 등 남북교류사업 전문가를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총괄 조정하고 협력 촉진, 교류협력사업 지원방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 도시 사이 교류를 활성화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2018년 세 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으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 원주에서 처음 열리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 북측의 참가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강원도에 건의했고 남북 평화 한마당 ‘대동강 맥주 축제’를 함께 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북측 도시를 선정해 원주의 특화산업인 옻·한지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을 연계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