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2-27 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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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주가는 올랐지만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급락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영체제 개선계획 및 배당정책과 더불어 향후 추진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이 계열사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27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5.31%(6500원) 오른 12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8년 11월30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현대모비스 주가도 이날 3.76%(8천 원) 오른 22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는 26일 각각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금융과 투자, 거버넌스(경영체제)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현대모비스가 26일 콘퍼런스콜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27일 현대차까지 중장기 투자계획을 내놓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이날 6.27%(9500원) 내린 14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핵심회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회사 구축에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전망에 주가가 힘을 잃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를 올리는 전략을 볼 때 현대모비스 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며 “현 시점에서 현실성 높은 대안은 대주주(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가 기아차 보유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