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 기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셀트리온의 사례처럼 코스피200에 곧바로 편입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코스닥 상장기업의 코스피 이전상장은 코스닥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와 강력한 추종자금(패시브자금)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봤다.
추종자금이란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기보다 지수에 따라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자금을 말한다.
더블유게임즈는 2018년 9월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조만간 이전상장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코스닥 대표종목의 코스피 이전상장은 새롭지 않다”고 바라봤다.
그는 “2018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긴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과 코스피200 지수 편입을 바탕으로 40만 원에 근접하는 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더블유게임즈는 셀트리온처럼 이전상장과 동시에 코스피200에 편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되기 위해서는 업종내 누적 시가총액 상위 80%에 포함돼야 한다.
최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6월 정기변경 때 편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더블유게임즈는 자유소비재업종의 누적 시가총액 81.5%로 코스피200 편입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코스피200 편입은 아직 힘들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