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다나와는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유통채널이 다각화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다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다나와의 주가는 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나와는 온라인에서 제휴 쇼핑몰(G마켓과 옥션 등)과 오픈마켓(위메프 등)의 상품을 모아 가격을 비교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서 결제하도록 넘겨주는 제휴 쇼핑사업을 한다.
정 연구원은 "다나와의 2015년 이후 본격화된 높은 성장 흐름이 2019년에도 유지될 것"이며 "스마트폰을 통한 유통채널의 다각화와 고객기반의 확대가 다나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나와는 과거 10년 이상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의 역성장 경험이 없다. 가격비교 사이트라는 다나와의 사업구조 때문에 원재료 등 변동비가 미미한 수준이라 외형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이 빠르다.
다나와는 지금까지 PC를 통해서만 판매 수수료사업을 꾸려 나갔지만 2019년 1분기 안에 샵다나와닷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새로운 성장 모텐텀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다나와에서 판매되고 있는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1월 설 연휴에는 IT제품 이외에 가전제품 등 다른 품목들이 많이 거래됐다.
정 연구원은 "판매 품목의 다양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다나와의 고객기반 확대로 이어져 실적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나와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5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