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고영 주식 매수 신중해야", 중국 스마트폰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2-26 08:22: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면서 3차원(3D) 검사장비 전문회사 고영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고영 주식 매수 신중해야", 중국 스마트폰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이사.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고영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25일 고영의 주가는 9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영은 3D 정밀측정 및 검사장비 제조회사다.

도 연구원은 "고영의 2019년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고 말했다.

고영은 2019년 1분기 매출 524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고영의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1분기가 정보기술(IT) 비수기이고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으로 중국에서 소비가 둔화하고 있고 스마트폰 기능의 큰 변화가 없어 중국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매우 부진하다. 2018년 4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의 수요는 1억310만대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고영의 3D 납도포 검사장비(SPI)의 주요 고객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만큼 실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3D 납도포 검사장비는 기판에 부품을 장착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생산 공정 가운데 첫 단계인 프린팅 공정의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다.

도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되고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장르의 스마트폰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수요가 살아나야 고영의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영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17억 원, 영업이익 5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모간스탠리 "팔란티어보다 엔비디아 매수 추천" 평가, 목표주가 방향 엇갈려
민주당 "물가관리 TF 구성" "경제회복 위한 추경 처리도 집중할 것"
서울고법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기일 추후 지정,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
TSMC 일본 독일 반도체 투자 늦춘다, 자동차 수요 부진과 미국 관세 '이중고'
K배터리 1~4월 중국 제외 세계 시장 점유율 39.7%, 작년보다 5.6%p 하락
[여론조사꽃]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28.2% vs 박찬대 16.5%
경찰 'LG 상속분쟁' 구본능·하범종 무혐의 처분, "LG 모녀에게 금고 개봉 알려"
[여론조사꽃] 이재명 국정운영 '잘할 것' 69.4%, TK에서도 긍정 전망 52.4%
[여론조사꽃] 대법관 증원 찬성 53.5% 반대 40.4%, TK·PK 제외 찬성 더 높아
머스크-트럼프 갈등 테슬라에 영향 제한적 전망, "로보택시 막을 이유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