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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객 감소 해법찾기 부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2-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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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여러 관광정책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숫자는 갈수록 뒷걸음질해 마음이 급하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객 감소 해법찾기 부심
▲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박 사장은 제주 관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 수요 다변화와 관광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한국공공정책학회와 한국공공기관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공공정책 시상식에서 정책부문 대상을 받았다.

박 사장은 1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제주 관광 수요 창출, 잠재고객 인지도 확산, 관광업계 마케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장도 받았다.

이에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 12월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소비자만족대상 시상식에서도 공기업부문과 관광업부문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제주관광공사는 2018년 6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358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 사장의 경영성과가 여러곳에서 인정받는 분위기다.

하지만 박 사장이 이러한 성과를 내세워 웃고만 있기에는 제주 관광산업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18년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433만 명으로 2017년 1475만 명보다 2.8%가량 감소했다. 제주 방문 관광객은 2016년 1585만 명으로 최고를 보인 이후 2년 연속 후퇴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8년 122만 명으로 2017년 123만 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사드 사태가 터지기 전 2016년 외국인 관광객수가 360만 명이었는데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중국 관광객의 급감에도 비교적 선방한 수치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그러나 제주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 수장으로서 관광객 숫자의 절대적 감소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박 사장은 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화권의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박 사장은 9~10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린 2019 제주 하이난 포럼에 참가해 관광교류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또 현지 여행사인 하이난고려국제여행사를 방문해 관광객 유치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1월 제주CBS 시사매거진 제주와 신년대담에서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별화된 지역콘텐츠를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방문 관광객 실태현황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콘텐츠의 강화와 신규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주민주도의 지역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박 사장은 또 유관기관과 특별팀을 구성해 관광 현안을 논의하고 고객의소리(VOC)위원회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제주 관광산업의 위기를 다각도로 극복해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박 사장은 1957년 생으로 제주시 출신이다. 제주상고를 나와 제주도 투자정책과장, 국제자유도시과장, 경제산업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을 거쳐 2017년 10월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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