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베트남에 진출한 건설사들의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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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베트남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베트남 경찰이 정식으로 조사에 나섰다. 베트남 당국은 포스코건설의 도로공사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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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뿌린 불신, 베트남 건설 수주 흔들"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4/11454_17708_3716.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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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770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왼쪽)과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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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베트남 건설시장 진출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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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최근 포스코건설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하노이~라오까이 사이 244km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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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국내에서 포스코건설이 협력업체에 지급할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공사다. 베트남 현지언론은 포스코건설이 해당사업을 15~30% 가량 저가수주한 것과 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을 들어 부실공사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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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정부는 지난해 철도청 간부들이 일본교통기술(JTC)로부터 공적원조개발사업 수주를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을 적발해 파면과 구속 등 중징계를 내렸다. 베트남정부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무관한 포스코건설의 문제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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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응웬 홍 쯔엉 베트남 교통부 차관이 “베트남은 모든 분야에서 부패와 싸우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전하며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과 관련된 뉴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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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찰은 삼성물산의 노동안전규정 위반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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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베트남 하띤성 붕앙 경제특구에서 항만공사를 하던 중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해 42명의 사상자를 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사건과 관련해 삼성물산 직원 4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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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은 사고발생 전 구조물이 흔들려 근로자들이 감독관에 보고했으나 감독관이 작업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는 생존자의 증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안전관리감독 소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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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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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의 중요한 시장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수주한 액수는 10배 가량 늘어나 아시아에서 베트남은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베트남 수주액은 19억 달러로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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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건설사들이 베트남에서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은 뼈아픈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3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베트남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타진하고 있어 건설사들이 사태진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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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호치민과 북부 하노이를 종단하는 고속철도사업은 당초 일본 수주가 유력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한-베트남 FTA가 체결되면서 우리나라는 베트남 고속철도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원조자금 지원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호찌민~나짱 사이 1단계 구간에 대한 사업우선권을 보장받게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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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인 만큼 각종 비리나 안전사고 전력이 있는 건설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국내 건설사 전체 신인도 하락으로 베트남 고속철도사업 수주 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