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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전남 서남권 관광개발 앞당겨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2-14 15: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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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힘입어 전라남도 서남권 관광사업 경쟁력을 다진다.

14일 전남도청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의 수혜를 전라남도 서남권의 관광객 유치로 이어가기 위해 문화관광 콘텐츠 등 관광자원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록</a>,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전남 서남권 관광개발 앞당겨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청 관계자는 “3월 안에 관광사업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라며 “광주전남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이 연구용역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2일 전남도청 정책회의에서 “신안군 압해부터 해남군 화원, 여수시 화태도부터 백야도 등 국도 77호선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게 됐다”며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동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써 관광객이 지속해서 몰려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국도 77호선은 부산에서 시작해 파주까지 연결되는 일반도로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ㄴ’자형으로 이어져 국도 가운데 가장 길지만 개통되지 않은 구간이 많다.

김 지사가 전남 서남권 관광도로와 콘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는 것은 전남에서도 상대적으로 관광업 약세를 보이는 서남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정책방향으로 풀이된다.

광주전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여행객 가운데 60% 가량이 순천시,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과 광주광역시에 쏠리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목포시, 무안군, 해남군 등 전남 서남권에 관광자원이 풍족하지만 문화와 교통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덜 찾는다고 분석했다.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라 추진되는 관광도로 조성사업에 이어 천사대교와 목포 케이블카가 각각 3월과 4월 개통되면서 서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실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지사는 “천사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되고 목포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하면 봄철 관광시즌과 맞물려 서남권에 많은 관광객이 집중해 관광훈풍이 불 것”이라고 바라봤다.

천사대교는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국내에서 4번째로 긴 다리다.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를 배로 이동하면 60분이 걸리지만 천사대교를 이용하면 7분으로 줄어든다. 

전남도청은 설 앞뒤로 7일 동안 천사대교를 임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 기간 천사대교를 지난 차량 4만5천여 대 가운데 65%가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 해상 케이블카는 길이 3.23킬로미터로 국내 관광 케이블카 가운데 가장 길다. 타는 동안 목포대교와 다도해, 유달산, 목포 야경 등 육지와 바다의 풍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목포시는 목포 해상 케이블카 개통에 따라 연간 관광객 100만 명가량이 목포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지사는 7개월째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어 전남 서남권 관광사업을 개발하는 데 주민 반발 등 난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12일 김 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응답자의 58.4%로부터 긍정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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