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행사에서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영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미래를 펼치다'는 문구를 중심으로 한 새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새 모바일기기 출시행사를 예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일 행사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언론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이날 갤럭시S10과 함께 접는 스마트폰을 완제품 형태로 처음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광고영상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가 휘어지거나 접히는 형태로 나타난 점도 접는 스마트폰이 공개될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은 펼치면 7.3인치 화면을 탑재한 태블릿, 접으면 4.6인치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된 접는 스마트폰 시제품보다 두께는 훨씬 얇아지고 화면 테두리도 얇아진 형태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은 '갤럭시F'라는 가칭으로 불리고 있다. 상반기 안에 출시가 예정됐는데 정식 제품이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