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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로메오 |
‘이탈리아의 여성’으로 비유되는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가 한국에 진출한다.
갈수록 커지는 한국 수입차시장은 세계 명품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명품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로메오를 소유한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마르치오네 CEO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6년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알파로메오는 마세라티, 페라리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대표적 명품스포츠카 브랜드다. 알파로메오는 19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탄생한 자동차 회사로 1987년 경영난을 겪자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에 인수됐다.
알파로메오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에서 페라리 마세라티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피아트의 대중적 자동차브랜드 사이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알파로메오는 고성능과 더불어 디자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별명이 ‘이탈리아의 여성’이다.
마치 방패를 연상케 하는 역삼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방패 디자인은 알파로메오를 상징하는 중요한 아이콘이자 전통이다.
차체 디자인도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알파로메오는 모든 차종이 독특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초로 빨간색 스포츠카를 출시했을 정도로 미학적 선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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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CEO |
알파로메오는 1920년대부터 경주용차를 제작했을 정도로 성능도 인정받고 있다. BMW 3시리즈가 알파로메오를 벤치마킹했을 정도로 과거에 이름값이 대단했다.
국내에 명성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브랜드다.
영화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과속운전하던 스포츠카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영화 ‘대부’에서 알파치노가 타던 차이기도 하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알베르토가 가장 좋아하는 차라고 말했다.
대표적 차로 2014 알파로메오 4C, 스파이더, 줄리에타 등이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알파로메오의 세계 판매량을 40만 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