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알림톡' 기능을 통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결제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카드 회사에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과도 알림톡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 카카오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알림톡' 기능을 통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결제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알림톡을 도입한 카드회사의 회원은 별도의 동의 과정을 거쳐 카카오톡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결제 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알림톡은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주문·예약 내역, 배송현황, 일정 안내 등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는 기업 메시지 서비스다. 서울시와 우체국, 병무청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도 각종 행정 서비스 제공에 알림톡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알림톡이 스미싱(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결제 등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나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상대방의 번호를 알면 누구나 보낼 수 있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알림톡은 발신자에 관한 사전 검증과 협의를 거치기 때문이다.
알림톡에는 발신자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업 또는 서비스 로고와 함께 카카오의 인증 마트가 붙는다.
메시지의 내용과 형식도 정해진 규정에 따르게 해 스팸(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광고성 메시지)을 방지하고 가독성을 높였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카카오톡 알림톡은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정책 시스템을 적용해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