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작년 가계 고정금리 대출비중 7년 만에 최저, 금리동결 전망 영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2-10 14:2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7.5%로 나타났다. 
 
작년 가계 고정금리 대출비중 7년 만에 최저, 금리동결 전망 영향
▲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7.5%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7년보다 8.1%포인트 떨어졌는데 2011년(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 목표는 2017년보다 2.5%포인트 높인 47.5%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는 주로 장기물이 많은데 금리 인상기에는 장기물의 금리 인상폭이 단기물보다 커 단기물·변동금리 대출 선호도가 높아진다”며 “단기·변동금리 위주로 대출이 늘어나며 장기·고정금리 대출은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규제가 주로 장기·고정금리가 많은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이뤄진 점도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지지 못한 요인으로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