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특별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10~11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 특별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출국해 11일 돌아온다.
이 총재는 국제결제은행 특별 총재회의 기간에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와 ‘국제결제은행 아시아지역협의회(ACC)’에도 참석한다.
아시아지역협의회는 국제결제은행의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12개 회원국의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 이사회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3월 만들어진 회의다.
이 총재는 회의기간에 열리는 ‘중앙은행 총재 및 주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 회의(Meeting of Governors and CEOs)’에도 참석해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들과 글로벌 경제, 금융환경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 이사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이 1997년 국제결제은행 회원국이 된 뒤 한국은행 총재가 이사로 선출된 것은 이 총재가 처음이다.
국제결제은행 이사회는 국제결제은행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창설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로,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지명직 이사로 일하며 선출직 이사 11명이 함께 이사회를 구성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