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DB대우증권 올해 매각 가능성 얼마나 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08 19:2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대우증권이 올해 안에 매각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대우증권은 증권시장 호황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DB대우증권 올해 매각 가능성 얼마나 될까  
▲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올해 안에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우증권이 올해 안에 매각 관련 이벤트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대우증권 매각절차를 올해 안에 시작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지난 1월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우증권이 매각돼 KB금융의 KB투자증권이나 신한금융의 신한금융투자와 합병될 경우 총자산과 자기자본 기준으로 증권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8조 원에 자기자본 3조9천억 원을 기록해 NH투자증권에게 밀렸다.

차 연구원은 “대우증권 매각이 성사될 경우 총자산과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 증권업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며 “1위 증권사로 재탄생할 경우 가치 프리미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단기적으로도 증권시장 호황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증권업계의 구조조정 행렬에 끼어들지 않고 인력과 영업망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증권회사는 주식위탁판매와 개인자산관리 등을 소매금융으로 취급한다. 영업점과 인력이 많을수록 고객의 접근성이 높아져 소매금융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1일 평균 거래대금이 7조6천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증권회사의 소매금융도 활성화하고 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현재 영업점 101개를 보유해 경쟁자인 NH투자증권(83개)이나 삼성증권(69개)보다 주식위탁판매수수료 증가 혜택을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다른 회사보다 주식거래가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코스피와 코스닥의 현재 호황에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식판매중개(브로커리지) 약정점유율도 2014년 초 4.9%에서 현재 6%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소매금융(리테일) 부문과 해외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시장금리 인하추세가 이어지면서 트레이딩부문 수익을 중심으로 실적이 차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도 “성과가 나고 있는 주식판매와 트레이딩 부문 등에서 신규사업 창출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코스맥스 동남아·중국은 회복세, 미국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 존재"
[16일 오!정말] 국힘 윤희숙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에"
심층보도 강자 비즈니스포스트, '노후, K퇴직연금을 묻다'로 인터넷신문언론대상 2년 연..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3180선 하락, 코스닥도 810선 약보합 마감
이창용 금융조직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고려아연, 해저자원 탐사기업 TMC 투자 우려 정면 반박 "지분 확보 후 수익률 74...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 노조 결성 잠정 합의, 20일 투표 예정
비트코인 1억6136만 원대 상승, 트럼프 "가상화폐 법안 통과될 것" 낙관
[KSOI] 정당지지도 민주당 49.1% 국힘 25.3%, TK는 국힘이 8.2%p 앞서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 수 있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