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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실적부진 언제 벗어나나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08 14: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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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 자동차 3사의 1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자동차 판매 부진 때문인데,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려워 정몽구 회장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실적부진 언제 벗어나나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LIG투자증권은 8일 1분기 자동차업계의 실적악화가 우려된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21만 원과 6만 원으로 내렸다. LIG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도 30만 원으로 내렸다.

KDB대우증권도 이날 현대차가 1분기에 영업이익 1조6396억 원을 올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1만5천 원에서 20만2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에 대해 "생산과 판매, 환율, 인센티브, 가동률이 모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실적부진의 원인은 환율과 판매부진이 꼽힌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실적 우려감이 가장 큰 시기"라며 "달러를 뺀 이종통화 약세와 판매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면 실적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소매판매 부진과 재고부담으로 글로벌 조업이 감소했고 경쟁심화와 재고소진으로 주요 시장에서 인센티브가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금융회사와 현대로템, 현대케피코 등 다른 계열사의 손익도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해 과다생산한 14만 대가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현재 생산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판매보다 생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1분기에 122만1천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6% 줄었다. 기아차도 1분기에 75만1천 대를 팔아 2.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분기별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의 향후 실적을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LIG투자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2분기 중에 판매, 재고, 가동률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조정국면을 지나고 있지만 2분기에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커 주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에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고 연구원은 "구형재고 소진 이후 신차의 비중이 높아지고, 가장 노출이 큰 원달러 환율의 개선이 예고되고 있어 2분기에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KDB대우증권 박영호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정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마진이 악화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며 인센티브 등 비용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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