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해 소속 인기가수들의 복귀와 신규 아티스트 발굴로 수익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현석 대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사업도 아시아지역으로 판매망을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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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한국투자증권은 7일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1억 원으로 직전분기보다 무려 110%나 수익이 급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일본에서 진행된 인기 남성그룹 빅뱅(BigBang)의 투어공연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반영됐다”며 “빅뱅이 지난해 4분기 일본에서 활동해 올린 로열티 매출도 226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전체 사업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분기부터 주력가수들의 복귀가 예정된 데다 신규 아티스트들의 데뷔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빅뱅이 다음달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3분기에 싸이와 씨엘 등의 가수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아이콘(iKon)과 위너(Winner) 등 신규 아티스트들도 데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가수들과 신규 아티스트들의 시너지로 올해 YG엔터테인먼트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해 34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양현석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확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문샷’ 사업의 성과는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현재 문샷의 판매망을 싱가포르와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예상되는 화장품사업 매출은 84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