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만5014.86에 거래를 마쳤다. |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4.90포인트(1.77%) 상승한 2만5014.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1.05포인트(1.55%) 오른 268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0%) 상승한 7183.0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공개성명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문구를 제외했고 향후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점도 암시했다.
미국 애플과 반도체 제조회사 AMD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점도 뉴욕증시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자체 회계연도 2019년 1분기(2018년 9월30일~12월29일)에 기대치를 소폭 웃돈 매출을 내면서 주가가 6.8% 올랐다. AMD 주가는 20% 급등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12월보다 올해 1월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됐다”며 향후 중국시장을 놓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의 기대감이 반영돼 이날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 주가도 6.3%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대규모 항공기 구매 가능성을 내비친 점이 보잉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