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회사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이 하나카드와 손잡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유니온페이는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중국과 러시아에서 대중교통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하나 길한통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 박미령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이사. |
이번 카드는 유니온페이가 개발한 비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활용한 상품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후불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 광저우, 항저우, 닝보, 톈진, 다롄 등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탈 때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결제된다.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요금은 각 나라의 현지 통화로 결제된다.
유니온페이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4월까지 인천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교통바우처를 제공한다. 인천공항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직통열차, 공항고속도로 통행권 가운데 1매를 선택할 수 있다.
박미령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이사는 “유니온페이 고객들이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카드회사와 협업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