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캐슬’의 성공으로 제이콘텐트리의 드라마 투자·제작 역량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반용음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8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508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SKY캐슬은 아이돌 스타가 출연하지도 않고 스타 작가의 작품도 아니며 비선호 시간대에 편성된 비텐트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며 “이는 교육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진지하게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텐트폴 작품이란 회당 제작비 10억 원 이상의 작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SKY캐슬은 회당 제작비면에서 비텐트폴 작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Y캐슬 성공 이후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투자·제작 역량을 두고 신뢰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비텐트폴인 SKY캐슬의 성공에서 입증된 기획과 제작 역량, 투자 안목은 앞으로 제이콘텐트리가 텐트폴 드라마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라며 “보통 드라마가 제작비 대비 20%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텐트폴 드라마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추가 판권 수익이 발생해 20%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7년 기준 1300억 원으로 제이콘텐트리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했으며 연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방송사업 매출이 제이콘텐트리 매출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콘텐트리는 2019년 매출 605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Y캐슬의 높은 시청률은 넷플릭스 등 OTT(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부각되고 있지만 OTT는 TV의 보완재이지 대체재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