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이재갑, 고용노동부의 올해 중심을 산업별 일자리 양에 맞춘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1-20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자리의 질에 중점을 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일자리정책을 산업별 특성에 맞춰 추진해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일 고용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재갑 장관은 2019년 일자리정책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해 업종별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20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갑</a>, 고용노동부의 올해 중심을 산업별 일자리 양에 맞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 장관은 신년사에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자동차업종은 중소 부품업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에 신속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8년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방안’을 내놓은 데 발맞춰 이 장관이 2019년 일자리 창출정책 만들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성 장관은 자동차 부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현대자동차 등 민관의 힘을 합쳐 지원 자금 7조2천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4차산업혁명에 맞는 자동차 부품의 기술 개발이 진행될 때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고용부는 바라봤다.

이 장관은 자동차업종뿐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 유전체 분석가 등 새로운 직업에도 올해 늘어난 일자리정책 예산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미 일자리위원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헬스를 주력 일자리 창출 신산업으로 보고 있는 만큼 고용부도 새로운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뒷받침해 가겠다는 것이다.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새로운 일자리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부문에서 2400개, 지식재산 분야에서 1005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1260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일자리 예산은 22조9천억 원으로 2018년보다 19.3% 늘어났다.

이 장관은 그동안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및 최저임금제도 개편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늘어난 예산으로 일자리의 양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노동계의 목소리를 우선 반영하려다 일자리 양을 놓쳤다”며 “앞으로는 일자리 수를 먼저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취업자 수는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2018년 취업자 수는 2682만2천 명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취업자 수가 8만7천 명 감소한 뒤로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소치에 이르렀다.

고용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에서 성과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산업별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SNS 통해 김문수 후보 공개 지지, "우리가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
[리얼미터] 3자 대결, 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솔루션 12일부터 도입, "유심 실물 교체와 같은 효과"
국민의힘 김문수 선관위에 대선후보 등록, 당원 투표로 '후보 교체' 시도 무산
대만 언론 "한미반도체 TC본더 중국 공급 막혀", 한미 "답을 드릴 수 없다"
신협은 '글로벌' 새마을금고는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조기 대선에 숨어 있는 쟁점 '고령 리스크', 국힘 김문수는 어떻게 대응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