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일부 대형 가전 수요도 줄어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소비심리가 둔화하며 일부 대형 가전의 수요 부진 등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며 “다만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4분기에 매출 9635억 원, 영업이익 279억 원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불경기를 이겨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바라봤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며 “유통채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다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불황을 극복할 맷집이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748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