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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신중해야", 수주목표 달성 못해 일감 줄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1-17 0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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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고 수주 역시 목표치를 밑돌았다.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신중해야", 수주목표 달성 못해 일감 줄어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16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023억 원, 영업손실 142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8.9%로 추정됐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늘었어도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4분기에 진행된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63억 달러로 전년보다 8.7% 줄었다.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었고 탱커 15척, 컨테이너선 13척, LNG선 18척 등을 수주했다. 2017년의 69억 달러보다 8.7% 감소했고 2018년 수주 목표 82억 달러 대비 달성률은 77% 수준에 그쳤다.

신규 수주가 부진하면서 수주잔고(인도 기준)는 2017년 말 208억 달러에서 2018년 말 192억 달러로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올해 신규 수주와 매출 목표를 각각 78억 달러와 7조1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신규 수주 목표에 해양플랜트 수주를 20억 달러 수준에서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 릴라이언스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10억 달러 외에 추가로 1개 프로젝트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파악했다.

삼성중공업이 제시한 매출 목표 7조1천억 원은 시장 전망치보다는 10.7%, KB증권 전망치보다는 2.9%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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