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1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수료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과학인재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3일부터 1박2일 동안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겸한 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전기회로의 작동 원리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무선통신 기술 등 첨단 기술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원격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팔이 달린 자동차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형록 학생(대전 가오중학교 2학년)은 “앱으로 로봇팔을 조정해보는 경험이 정말 신기했다”며 “겨울방학에 카이스트에 와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정진영씨(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영재를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대전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며 학생 4~5명당 카이스트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과학과 수학 수업을 진행해 학업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한화그룹은 201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