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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과 현대차 코나,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14 2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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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과 현대차의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코나가 북미국제오토쇼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2019에서 G70이 승용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혔다고 밝혔다. 코나는 유틸리티부문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네시스 G70과 현대차 코나,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혀
▲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는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 등을 제쳤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제품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고방식, 욕구와 완벽히 일치해야 한다”며 “북미 올해의 차 선정단이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과 개발자의 의도를 경험하고 살펴본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코나는 유틸리티부문에서 최종후보에 함께 올랐던 아큐라 RDX와 재규어 I-페이스를 제쳤다.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차세대 SUV 디자인과 운전자를 배려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 주행안전 기술 적용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가 내놓은 차량이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9년에는 현대차의 제네시스BH가, 2012년에는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한지 3년여 만에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해 고급차 최고의 격전지인 미국에서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나는 이번 수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60여 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와 트럭, 유틸리티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후보를 정한 뒤 투표를 진행해 북미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북미 올해의 차는 2015년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으로 구분됐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6년부터 트럭부문에 유틸리티 차량이 포함됐으나 2017년부터 각 부문이 별도로 구분돼 승용, 트럭, 유틸리티 등 3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현대차가 출시한 차량들은 최근 북미를 비롯한 해외 언론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G70은 10일 캐나다 자동차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G80은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전문사이트 오토웹닷컴의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에 뽑혔다.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는 2019년 1월호에서 제네시스 G70을 ‘2019 올해의 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나는 각종 디자인 상을 받고 있다.

코나는 2018년 2월에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8 iF 디자인상’에서 i30 패스트백, 제네시스 G70, 기아차 모닝, 스팅어 등과 함께 제품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부문-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과 ‘2018 IDEA 디자인상’ 자동차 운송부문 은상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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