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채널> |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팟캐스트 방송 코너 ‘고칠레오’ 1회를 선보이며 정계복귀를 거듭 강력히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7일 고칠레오 1회 ‘유시민, 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린다?’에서 “정치인 인생은 나와 가족이 모두 을이 되는 생활이다”라며 “대통령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고칠레오 1회 방송은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질문을 하고 유 이사장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 이사장은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10여년 정치를 해 본 사람으로서 난감하다”며 “정치 안 할 사람을 여론조사에 넣는 것은 여론 왜곡이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의 방송활동과 저술활동 등도 정치 재개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책 쓰는 것은 생업이다”며 “방송 출연하면 돈을 꽤 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유를 두고 유 이사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시민 아니면 이사장 자리를 맡을 사람 없다고 하고 아내도 그 자리를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며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 이사장 자리를 받아들였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이사장은 대선 때 지지자들이 출마해달라고 부탁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병이 났다고 하거나 다쳤다고 하거나 도망칠 것”이라며 대선 출마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내 삶이니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은 4일 사회의 다양한 정책현안을 놓고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팟캐스트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시작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고칠레오는 이번에 시작한 방송 코너 가운데 하나로 노무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을 향한 잘못된 정보와 그릇된 의견을 바로잡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