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 9일 참고인으로 또 불러 조사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1-07 11:12: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의 민간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세 번째로 받는다.

김 수사관의 변호인인 이동찬 변호사는 7일 "3차 참고인 진술을 9일 오전 9시30분에 하기로 검찰과 일정을 조율했다"며 "잡았던 일정을 연기한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검찰, 전 청와대 특감반원 김태우 9일 참고인으로 또 불러 조사
▲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검찰 수사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애초 이날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민간 사찰과 관련한 청와대 비서진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를 두고 조사하려고 했다.

김 수사관은 3일 검찰에 첫 번째로 소환돼 그가 작성한 문건 15건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 문건에는 전직 총리 아들과 은행장의 동향 등 민간인에 관한 사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사관은 검찰조사에서 특감반장,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상급자의 민간인 사찰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일에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수사관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피고발인인 청와대 비서진들도 빠른 시일 안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며 2018년 12월19일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진의 직권남용 등 혐의는 서울동부지검에, 김 수사관의 비밀누설 혐의는 수원지검에 각각 배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